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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사직구장에선 롯데-넥센전이 열렸다. 오후 6시30분 시작됐는데 구장의 빈좌석이 한 눈에 확 들어왔다. 8회말 롯데 구단이 최종 집계한 관중은 6451명이었다. 섭씨 10도로 날씨가 쌀쌀해 야구를 관전하기에 좋지 않았다. 또 매치 상대가 넥센이었고 선발 매치업이 송승준(롯데)-강윤구(넥센)로 약해 최상의 볼거리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부산팬들이 최근 롯데에 보내는 반응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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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이후 관중은 1만7828명(3월31일 한화)→1만4569명(4월5일 KIA)→1만9616명(4월 7일 KIA)→7855명(4월16일 넥센)→6451명(4월 17일 넥센)으로 하강곡선을 그렸다. 또 롯데는 17일까지 6연패로 팀 성적마저 부진했다. 개막 5연승 후 1무6패로 떨어졌다. 롯데는 이날 10회 연장전 끝에 2대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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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 야구는 사직구장에 가서 보기 싫다고 말한다. 이대호(일본 오릭스)도 홍성흔(두산)도 없다. 그들을 대신할 스타가 없다. 그렇다고 호세, 가르시아 같은 홈런을 펑펑 쳐주는 거포 외국인 선수도 없다. 화끈한 공격 야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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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응들이 롯데팬들의 전부를 대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발길을 돌린 팬들의 다수가 요즘 롯데 구단에 실망했을 가능성은 높다.
분명한 돌파구는 있다. 롯데가 부진을 탈출, 승리해야 한다. 또 사직구장에 확실한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올라간 입장권 가격도 재조정을 검토해야 한다. 마냥 기다리면 팬들이 더 외면할 수도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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