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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는 KIA 선동열 감독의 농담이다. 하지만 이 속에는 그만큼의 절박함이 숨어 있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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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앤서니는 9회 2사 2루에서 대타 조평호에게 우익수 옆을 흐르는 통한의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 앤서니를 계속 기용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연장전인 10회에 들어가자 불펜에는 서재응 양현종 김진우 등 선발 3명을 제외하곤 이대환 한 명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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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은 고등학교 때까지 투수로도 뛰었다. 선 감독은 "가끔씩 광주구장에서 훈련을 할 때 선빈이가 마운드에 서기도 한다. 구속이 140㎞까지는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가 1m65정도밖에 안되기에 공이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추임새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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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의 머릿속에는 한 시즌 내내 지속될 투수 운영계획이 담겨 있다. "올 시즌 한번 일을 내보겠다"는 그의 말이 결코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창원=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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