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유먼의 시즌 3승째가 불펜의 붕괴로 날아갔다.
유먼은 26일 잠실 LG전에서 8회 1사까지 6안타(1홈런) 1볼넷 3삼진으로 2실점하며 호투했다. 시즌 2승째를 따냈던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연속 7⅓이닝의 역투에 투구수 역시 지난 7일 부산 KIA전과 같은 103개로 시즌 최다투구를 기록했다.
유먼은 이날 최고구속 145㎞의 직구와 슬라이더(125~129㎞) 체인지업(126~133㎞)의 3개 구종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절묘한 제구력으로 연타를 허용하지 않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덩달아 팀 타선 역시 7회까지 4점을 뽑아줬다. 유먼은 4-2로 앞선 8회말 1사 후 최대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4개만이 남아있어 유먼의 시즌 3승째 달성이 유력해보였던 순간.
하지만, 야구는 끝이 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스포츠다. 9회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이변이 일어났다. LG 타선이 롯데 불펜을 두들겼다.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성배는 1사 후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 대타 이대형은 삼진으로 잡았으나 다시 대타 양영동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아직 2점차에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면 경기가 끝나 롯데의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LG 간판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롯데 2루수 문규현이 원바운드 타구를 백핸드로 잡으려 했으나 타구의 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롯데는 3-4, 1점차이로 쫓기자 김성배를 내리고 왼손 강영식을 올렸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강영식이 LG 2번 이진영에게 주자일소 끝내기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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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은 이날 최고구속 145㎞의 직구와 슬라이더(125~129㎞) 체인지업(126~133㎞)의 3개 구종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절묘한 제구력으로 연타를 허용하지 않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덩달아 팀 타선 역시 7회까지 4점을 뽑아줬다. 유먼은 4-2로 앞선 8회말 1사 후 최대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4개만이 남아있어 유먼의 시즌 3승째 달성이 유력해보였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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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 간판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롯데 2루수 문규현이 원바운드 타구를 백핸드로 잡으려 했으나 타구의 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롯데는 3-4, 1점차이로 쫓기자 김성배를 내리고 왼손 강영식을 올렸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강영식이 LG 2번 이진영에게 주자일소 끝내기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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