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오자 옥춘도 돌아왔다.
롯데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한국 무대 복귀후 첫 승을 거뒀다.
LG에서 던졌던 지난 2008년 8월 31일 잠실 두산전이 마지막 승리였던 옥스프링은 1698일만인 25일 부산 SK전서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1회와 4회 두차례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잘 헤쳐나가며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초 5번 안치용부터 2회초 9번 김성현까지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8개의 삼진도 잡아냈다.
117개의 투구수를 기록. 최고 147㎞의 직구는 28개밖에 던지지 않았고, 140㎞대 초반의 컷패스트볼을 59개 던지며 SK 타자들을 요리했다. 올시즌 최다 이닝 투구에 최다 투구수. 탈삼진 역시 최다.
지난 13일 두산전과 18일 넥센전서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3연패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 교체설도 일단 사그라질 듯. 솔직히 유먼이 던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에이스인 유먼이 지난 19일 삼성전에 등판했으니 등판 간격을 보면 5일 쉬고 6일째인 25일이 던지기에 좋을 수도 있었다. 허나 김시진 감독은 23일 우천으로 인해 하루씩 연기된 등판 계획 대로 옥스프링을 믿고 밀고 나갔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마음의 짐을 덜어 기쁘다"며 그동안 스트레스가 심했음을 간접적으로 말한 뒤 "오늘은 편하게 마음먹고 던졌고 포수 강민호를 믿고 그가 원하는 대로 던졌다"고 했다.
공의 그립을 밖에 노출된 채 잡던 방법에서 글러브 안에서 잡는 방법으로 바꾼 옥스프링은 이날이 첫 실전이었다. "변화된 폼으로 던졌는데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만족스런 모습.
"커터가 힘이 있어서 많이 던졌다"는 옥스프링은 "지난 경기부터 손에서 공이 나오는 느낌이 좋았는데 오늘 피칭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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