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위력적인 구위를 회복하며 2010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노리는 KIA 좌완 선발 양현종(25)이 4월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양현종은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팀 동료인 최희섭을 1표 차로 제치고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4월 MVP'에 선정됐다. MVP로 선정된 양현종은 상금 500만원을 받게되는데, 이중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광주 동성중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치러진다.
양현종은 올해 팀의 붙박이 선발로 나서며 4월 한 달간 총 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17의 뛰어난 활약으로 4승 무패 25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다승 부문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함께 공동 1위이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단독 1위다.
이날 MVP로 뽑힌 양현종은 "팀이 1위를 달리고 있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지난 마무리 캠프부터 꾸준히 몸을 만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를 믿어주신 선동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페이스를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해서 팀의 우승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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