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100억 원대 사기 영화에 캐스팅 됐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정우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최고다 이순신'에서처럼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우는 "20살 때부터 배우를 하려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티'라는 영화가 있어서 오디션을 봤는데 단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고 말했다. 정우는 "제작발표회를 하는데 기자나 카메라가 없이 동네 어르신들이 자리해 계셨는데 그분들이 투자자라고 했다"고 말해 사기임을 짐작케 했다.
또 "대표님이 그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나이프를 들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줘'라고 했었다"며 "내가 주연배우인데 나한테 왜 후진 것을 시키지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우는 "그렇게 첫 번째, 두 번째 촬영이 끝나고 그때 출연료를 300만원을 받았다"며 "따로 무술감독님이 없이 액션신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열악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촬영이 없었다. 이후 대표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네가 인지도가 너무 약해서 주연배우를 바꿔야할 것 같다'고 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정우는 "이후 몇 달 뒤에 그 영화가 연예프로에 나왔고 '다른 배우로 캐스팅이 됐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그 영화가 알고 보니 100억대 사기 영화였다"며 "이미 300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따로 손해 볼 것은 없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최효종은 "그 100억에 출연료 300만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라며 "따지고 보면 공범이다"고 말해 정우를 폭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 외에도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인 아이유, 조정석, 유인나, 손태영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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