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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부터 관심은 두 선수에게 집중됐다. K-리그 클래식 화제의 중심이 된 이천수와 정대세다. 서정원 수원 감독과 김봉길 인천 감독도 정대세와 이천수를 각가 선발로 출격시키며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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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끝은 무뎠다. 정대세는 전반 동안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겉돌았다. 중앙 공격이 통하지 않자 측면으로 돌며 사이드 플레이를 펼쳤다. 날카로운 한 차례 크로스가 전부였다. 이천수는 공만 잡으면 수원 서포터즈의 야유를 받았다. 2008년 7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적응에 실패한 그를 받아준 수원이었지만 남아있는 건 악연 뿐이었다. 이천수는 수원 입단 5개월만인 그해 12월 수원 선수단과 다툰 뒤 팀을 떠났다. 수원은 이천수를 임의탈퇴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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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5분, 정대세의 발끝이 번쩍 거렸다. 보스나의 프리킥이 낮고 강하게 인천의 골문으로 향하자 2선에서 침투한 정대세가 인천의 오프사이드 트랙을 허물며 결승골을 터트린 것. 침착하게 공을 잡은 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닫혔던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정대세가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 '무패행진'을 달리던 인천의 상승세마저 꺾는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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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의 결승골과 이천수의 침묵으로 어린이날 빅 매치는 막을 내렸다. 수원이 인천을 1대0으로 제압하며 인천전 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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