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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올해 연봉은 5억5000만원. 롯데 연봉 킹이다. 지난해 보다 무려 2억5000만원이 올랐다. 올 시즌이 끝나면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롯데는 FA 프리미엄을 고려해 그의 연봉을 지난해 성적에 비해 더 많이 인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강민호의 성적은 기대치에 턱없이 부족하다.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아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렇지만 롯데의 팀 성적 부진까지 겹쳤다. 롯데는 승률 5할이 채 되지 않는다. 11승14패1무로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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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정근우도 아직 타율 2할5푼6리, 20안타, 10타점, 2홈런이다. 그의 연봉은 올해 2억4000만원 인상됐다. 김동주도 타율 2할4푼2리, 15안타, 1홈런, 6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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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액 연봉자들이 부진할 경우 그 파급 효과는 엉뚱한 곳으로 튈 수 있다. 우선 선수와 연봉 협상을 하는 구단 실무자들이 난처해진다. 특히 올해 FA를 앞두고 있어 기준 보다 더 올려준 선수들의 부진은 선수 뿐 아니라 구단에 치명적인 실수일 수 있다. 그리고 고액연봉자들의 부진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시선이 따갑다. 프로는 선수의 가치를 돈으로 나타낸다. 많은 돈을 받을 경우 그 만큼 경기력으로 보여주어야 수지타산이 맞게 된다. 연봉을 조금 받은 선수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데 그 선수 보다 연봉이 수배 많은 선수의 성적이 바닥을 기고 있을 경우 정상적인 셈법으로 설명이 안 된다. 선수들 사이에 말은 안 해도 마음이 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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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현재 투타 주요 부문 1위들의 연봉을 살펴볼까.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등에서 1위인 삼성 배영섭은 8500만원이다. 타점 1위 SK 최 정은 5억2000만원, 장타율 1위 최희섭(KIA)는 1억5000만원, 홈런 1위 박병호는 2억2000만원이다. 다승(공동)과 평균자책점 1위 KIA 양현종은 9000만원이다. 세이브 1위 손승락(넥센)은 2억6000만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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