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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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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9개 구단의 순위 경쟁도 한층 뜨거워졌다. KIA와 넥센이 박빙의 순위경쟁을 하는 가운데 두산 삼성이 거세게 추격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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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올스타전 브레이크와 주기적인 4일 휴식이 있으니 비축한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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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먹이사슬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KIA, 넥센과 두산, 삼성 등 상위 4강끼리 대결구도를 보면 KIA는 두산(3승3패), 넥센(3승2패)과 막상막하였다. 그나마 고전했다면 삼성전에서 1승2패를 한 것이다.
이들 4강 중 유일하게 두산은 4강팀간 맞대결에서 한 번도 열세를 보이지 않았다. 넥센과의 대결에서 1승1패를 한 게 그나마 박빙이었다.
넥센은 지난 주 삼성전 스윕을 달성하며 종전의 1승2패 열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KIA를 제외한 4강 3개팀이 공통적으로 껄끄러워하는 팀이 있다. SK다. SK는 올시즌 하위권에서 맴돌며 한국시리즈 단골손님의 위력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큰물'에서 놀아본 저력때문인지 두산, 삼성,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2승1패를 기록하며 상대를 톡톡히 괴롭히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SK는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두산(9승1무9패), 삼성(10승9패), 넥센(11승8패)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반면 KIA는 SK전 2연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7승1무11패의 열세를 뒤엎는데 성공했다.
SK는 KIA 뿐만 아니라 롯데, LG(이상 2패)를 상대해서도 전혀 기를 펴지 못했다.
하위팀간 흥미로운 먹이사슬도 발견된다. 신생팀 NC는 최하위 한화와 함께 2할 승률에서 맴도는 약체이지만 LG의 무서운 천적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11일 LG를 상대로 창단 첫승을 기록하더니 지난 주에는 창단 첫 스윕까지 달성,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NC는 전통의 강호인 SK(2승1패), KIA(1무1패)와의 대결에서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까다로운 상대로 떠올랐다.
하지만 같은 약체인 한화와의 대결서는 3연패다. 한화가 상대 8개팀과의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이 NC인 것이다.
이같은 맞대결 구도를 감안할 때 선두 KIA에게는 이번 주말 삼성과의 두 번째 3연전이 제법 중요하다. 올시즌 상대 8개팀 중 유일하게 열세를 안겨준 삼성을 상대로 초반 뒤집기에 성공할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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