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팀내 최다승(4승)을 기록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5승 도전 상대는 홈런군단 애틀란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홈구장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볼넷 3삼진으로 1실점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8연패 중이던 팀을 구하는 동시에 클레이튼 커쇼(3승)를 제치고 팀내 최다승투수로 올라선 순간이다. 명실상부 팀의 주축 선발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런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 홈런 1위팀 애틀란타가 유력하다. 5승 도전길에 부담스러운 상대다.
애틀란타는 12일 현재 팀 홈런 49개로 클리블랜드와 나란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거포 군단'이다. 5인 로테이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LA다저스의 팀 상황을 따져보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8일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가 된다.
팀 홈런에서 알 수 있는 애틀란타는 거포군단이다. 팀 타율(0.243)은 내셔널리그 10위, 전체 22위로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장타율(0.420)은 내셔널리그 3위, 전체 9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파괴력이 강하다. 정교함은 다소 떨어져도 일발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에서는 강팀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팀 평균자책점 역시 3.63으로 내셔널리그 5위다. 공격 뿐만 아니라 투수력도 발군임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애틀란타는 12일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4승을 따낸 마이애미(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와는 차원이 다른 강팀이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강팀에 뚜렷하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애틀란타전에서도 호투해 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면 신인왕 경쟁 구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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