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커밍아웃한 영화 제작자 겸 감독 김조광수(49)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김조광수는 지난해 12월 KBS2 예능프로그램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중3때 성정체성에 대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 3때 남자아이를 좋아했었는데 그게 출발점이었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그 친구가 그냥 사람으로서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그렇지 않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때부터 친구들이 야한 잡지를 볼 때도 난 헐벗은 여자가 아닌 헐벗은 남자에게 눈길이 갔다"며 "사춘기가 중3 때 왔다. 그 전에는 한번도 누군가에게 성적으로 끌린 적이 없는데 처음 끌린게 남자였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가끔 남녀가 함께 있는 장면에서야 남자를 보고 심장이 요동쳤다"면서 "그래서 그때 남자를 좋아하는 구나라고 자각하게 됐다. 많이 걱정됐지만 내가 내 자신을 똑바로 알았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털어 놓았다.
한편 김조광수는 19세 연하 동성 연인과 오는 15일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결혼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며, 결혼식은 9월께 올릴 예정이다. 그는 두 사람이 양가 부모의 동의를 모두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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