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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경우 에이스인 바티스타가 3년째 뛰고 있고, 새 외국인 선수로 왼손 다나 이브랜드를 영입했다. 바티스타는 14일 현재 8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중이다. 44⅔이닝을 던져 5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한화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투수다. 문제는 이브랜드다. 국내 데뷔 이후 8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2패에 평균자책점 5.68을 올렸다. 당초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김응용 감독의 속을 태우고 있다. 선발로 제대로 던진 것은 지난 4월5일 대전 넥센전(7⅓이닝 3실점), 4월26일 인천 SK전(6이닝 무실점), 5월1일 대전 롯데전(5이닝 2실점) 등 3경기 정도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제구력과 경기운영에서 전반적으로 불안하다는 분석이다.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강판한 경기도 3번이나 된다. 지난달 중순 구단 안팎에서 '퇴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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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는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구단에서 재계약을 결정했지만, 이브랜드는 사실상 김 감독이 뽑은 투수다. 스카우트팀이 도미니칸윈터리그를 둘러보고 작성한 자료를 보고 송진우 투수코치 등과 논의를 한 끝에 이브랜드를 낙점했다. 변화구와 제구력이 좋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김 감독이 게임영상을 보고 감탄했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 감독 입장에서는 이제 8경기 밖에 안 치렀기 때문에 최종 판단을 할 시점은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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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서도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브랜드는 1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김 감독이 그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힐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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