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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LG 수비코치, 히어로즈 작전주루코치를 거쳐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감독 1년차 새내기 사령탑이다. 2년차인 광주일고 동기생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44)과 함께 막내 감독이다. 김 감독과 염감독, 두 지도자가 양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칠 거라고 생각한 야구인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지난해 말 김 감독의 현역 복귀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염 감독은 김 감독이 해태를 이끌고 있던 1991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태평양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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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 감독과 염 감독이 같은 팀에서 감독-선수, 감독-코치로 함께 한 적은 없다.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찾아보면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돌아가신 아버님이 김 감독님과 연배가 비슷하다. 장인어른과 김 감독님, 두 분이 형님동생하는 사이로 골프를 치기도 한다. 김 감독님과 경기장에서 만나는 건 내게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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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3연전의 첫 경기 때면 홈과 원정 가리지 않고 상대팀 덕아웃을 찾아가 먼저 상대팀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막내 감독으로서 그게 예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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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승 감독과 새내기 감독의 올해 성적은 극과 극을 달린다. 히어로즈가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한화는 크게 고전하고 있다. 15일에는 히어로즈가 20안타를 쏟아내며 19대1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최다 득점에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지도자의 연륜과 상관없는 게 팀 성적이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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