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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는 폐쇄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본인 스스로 대중 앞에 나서지 않을뿐더러 배우들의 인터뷰나 홍보 활동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신비주의'로 통한다. '오로라 공주' 또한 캐스팅 보도자료만 나왔을 뿐 대강의 줄거리조차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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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급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행보도 이전 작품들과 똑같았다. '오로라 공주'에선 전소민과 오창석이 행운을 거머쥐었다. 앞서 JTBC '인수대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뚜렷한 대표작이 없었던 전소민이 대기업 식품회사 고명딸 오로라 역을 맡았고, '그들이 사는 세상'과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했던 오창석이 골드미스 세 누나들과 함께 사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황마마를 연기한다. '오로라 공주'의 연출자 김정호 PD는 "극에 알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수차례 거쳤다"며 "배우의 이미지나 연기에 대한 잠재력이 그 역할을 소화하기에 충분한가를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전소민, 오창석, 김정도, 신주아, 정주연 등 신인 연기자들이 5~6개월 전부터 대본을 외우고 감정을 분석하면서 치열하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1개월 전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연기를 잘해내고 있어 상당히 흡족하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나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며 출연 소감을 말했고, 오창석은 "신인배우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어하는 작품인데 이렇게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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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의 전작들은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출생의 비밀, 불륜, 무속 등의 설정 때문에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도 받았다. 특히 최근작 '신기생뎐'의 경우 등장 인물이 귀신에 빙의되는 내용까지 나와, 방통심의위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명령 받기도 했다. '오로라 공주' 또한 극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막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대해 김정호 PD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가고자 하는 게 작가와 연출자의 생각"이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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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식품회사 막내딸 오로라(전소민)가 베스트셀러 작가 황마마(오창석)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당돌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애를 그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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