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류제국(30)이 선발진에 남는다.
LG 김기태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류제국을 선발 로테이션에 두기로 했다. 다음 등판 시점은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첫 등판(19일 잠실 KIA전)뒤 몸 상태를 체크했다. 본인이나 트레이너 의견을 종합한 결과 괜찮겠는 판단이 들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로테이션 간격은 미지수다. 김 감독은 "일단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아마 조금 여유있게 기간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국은 1군 무대 데뷔전이었던 KIA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로 4실점했다. 타선 지원 속에 감격의 데뷔 첫승을 거뒀다. 팀의 4연패를 끊어낸 데다 고교 시절 천하를 양분했던 라이벌 김진우와의 선발 맞대결 승리라 의미가 두배였다. 김기태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타자의 시선에서 볼 때 힘이 있었다. 비록 투구수가 50개가 넘어가면서 조금 힘이 떨어졌지만 앞으로 스피드도 더 늘어날 것이다. 무엇보다 타자와 승부를 했다. 적어도 볼,볼을 연발하며 무너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류제국은 "홈런을 맞고 실점이 많았지만 첫 등판치고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정말 큰 마음 속의 짐을 이제는 조금 내려놓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구에 더 신경을 써 실투를 줄이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설명했다. 이로써 LG는 리즈와 23일 1군에 합류할 주키치, 우규민, 류제국, 신재웅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신정락은 당분간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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