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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타격 1위는 후배 배영섭(0.359). "난 관심 없다. 내가 원래 그런 타자도 아니고…. 네가 해라." 채태인의 말이다. 장외건 장내건 수치는 중요치 않다. 그를 기분 좋게 만드는 건 공이 배트 중심에 딱딱 맞고 있다는 사실. 야구장 출근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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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최악의 상황. 변화가 필요했고, 결단이 필요했다. 지난 겨울, 절박함 속 강기웅 2군 코치의 1대1 도움 속에 타격폼 바꾸기를 시작했다. 핵심은 특유의 외다리 타법 버리기. "충분한 힘이 있는데 굳이 다리를 들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랜 익숙함과의 작별. 쉽지만은 않았다. "자세는 한달만에 바꿨는데 적응이 쉽지 않았어요. 꽤나 시행착오를 겪었죠. (강기웅) 코치님의 도움 속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한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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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은 주 중 첫 경기였던 21일 대구 LG전에서 4회 동점 적시타와 5회 쐐기 2점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절망의 나락에서 탈출에 시동을 건 채태인. 포기하지 않고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선택한 그가 '제2막'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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