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북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전북이 22일 일본 히타치 가시와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2대3으로 패했다. 지난 15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던 전북은 1,2차전을 모두 가시와에 내주며 8강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2번째 골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쉽다. 그게 아니었다면 편하게 달아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고맙다. 8강 진출을 이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 불안 속에 내리 3골을 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1차전에서 당한 두 골차 패배가 전북에는 큰 부담이었다. 공격에 치중하다보니 수비에 큰 구멍이 생겼고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파비오 감독대행은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어웨이 경기고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감독이라도 수비수를 빼고 공격을 보강할 수 밖에 없다. 수비라인 문제와 조직력 등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전북은 23일 귀국해 26일에 있을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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