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이 또한번 NC를 살렸다. 22일 SK전서 5회말 천금같은 다이빙 캐치를 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던 권희동은 23일 SK전서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 SK 6번 박정권이 친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낸 것. 워낙 잘맞힌 타구라 힘있게 뻗어나가 권희동의 키를 넘길 것으로 보였지만 권희동은 끝까지 따라가 공을 잡아낸 뒤 펜스에 부딪히는 투혼을 보였다.
권희동은 경기후 "호수비를 하니까 자신감이 생긴다. 예전엔 공이 나에게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젠 공이 와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타격에서도 한몫했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윤희상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윤희상의 135㎞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받아친 결과. "김광림 코치님이 변화구를 노려라고 해 변화구 타이밍으로 갔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는 권희동은 "선취점을 내준 뒤 곧바로 따라가는 홈런을 쳐서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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