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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생'은 첫 편에서 공허하고 의미없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는 장그래의 백수 시절을 조명했다. 프로바둑 입단에 실패하고 실의감에 빠진 장그래의 과거 이야기는 현실감에 무게를 둬 공감을 한껏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의 연기와 캐릭터 싱크로율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수시절의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은 많은 대사 없이 오로지 공허한 눈빛 연기 하나로 장그래로 완벽히 연기했다. 임시완은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캐릭터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중견배우 임현식이 극 후반부 경비원 역으로 깜짝 출연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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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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