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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로 통하는 하석주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한마디로 우려를 일축했다. "상암에서 쫄 선수들 같으면 아예 내보내지도 않는다." 8경기 연속 무패, 전북과 2대2로 비기고, 수원을 1대0으로 이긴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은 무섭다. 하 감독은 "상승세인 인천과 성남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점하지 않고, 지지 않다보니 자신감도 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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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전남의 무패 비결은 자발적이고 끈끈한 팀 컬러다. 하 감독은 "우리는 쉽게 이기지도 않지만, 쉽게 지지도 않는다"고 했다. 임종은 정준연 홍진기 등 수비라인이 후방에서 목숨을 걸고 달린다. 이종호 전현철 심동운 박준태 이현승 등 최연소 공격라인 역시 끈끈하다. 빠르고, 많이 뛴다. "수비가 저렇게 막아주는데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필사적으로 달린다. 무득점에 그친 날이면 스스로 미팅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전남의 12골을 분석해보면 팀컬러가 나온다. 전현철, 심동운이 각 3골, 이종호 2골, 박준태, 이현승, 웨슬리, 홍진기가 각 1골이다. 화려함 대신 팀워크와 배려로 골을 빚어낸다.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절대적인 공격루트는 없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득점왕 출신인 23세 이하 선수들은 가능성이 충만하다. 언제든 누구든 골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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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을 앞두고도 하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절대 신뢰를 표했다. "서울은 홈에서 강하다. 점유율도 높고 슈팅도 20개 이상 날린다. 그렇다고 우리선수들이 겁먹을 아이들이 아니다. 나 역시 그렇다. 골을 먹을 때 먹더라도, 꽁무니 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무한 파이팅을 독려했다. "책임은 내가 진다. 치열하게 치고받고 골을 먹더라도 당당하게 후회없이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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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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