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잊고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선전을 다짐했다.
우즈가 3일(한국시각)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8오버파 296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전반 9개홀만에 8오버파 44타를 적어내며 9홀 본인의 9홀 최다타수 기록을 경신(종전 43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유독 부진했던 우즈다. 그는 최종라운드에서도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2010년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78위를 기록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가끔 이런 날도 있다. 퍼트가 좋지 않았다. 집에 가서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119번의퍼트를 기록했다.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보다 19개나 많은 퍼트수다. 이와 관련해 우즈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우즈는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악몽을 빨리 잊는 것이 관건이다. 우즈는 "US오픈에서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 모든 부분에 걸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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