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롯데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IA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긴 김진우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이범호 등의 활약을 앞세워 7대2로 승리했다. 지난주 나흘간의 휴식을 취했지만 주말 LG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 부산을 방문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수단 전체가 삭발을 하고 농군패션까지 하며 승리의 의지를 다진 효과가 있었다.
기선은 롯데가 제압했다. 2회 김대우의 솔로포가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회초 공격에서 KIA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실책과 김선빈, 김주찬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3회말 김진우가 4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 6회초 KIA의 쐐기포가 터졌다. 이범호가 시즌 6호 투런포를 때려냈다. KIA는 7회 김진우가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주고 바뀐 투수 임준섭이 대타 김상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임준섭이 이어 등장한 손아섭을 병살처리하며 큰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KIA는 9회 2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준섭에 이어 송은범, 신승현의 필승카드를 내세워 승리를 지켰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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