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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민병헌은 원래 잘 했던 선수가 아니다. 2006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단 전에도 수비나 주루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입단 이후 프로 5년 동안 타격이 맘 먹은대로 터지지 않았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경찰청에서 군복무하면서 타격 연습만 했다. 우선 잘 치는 타자들을 살폈다. 자신의 폼과 뭐가 다른 지를 연구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딱 맞는 타격폼을 찾았다. 그 결과 2011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수위타자에 올랐다. 민병헌은 지금 잘 맞고 있는게 군복무 시절 흘린 땀의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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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병헌은 자신이 못하면 악플이 달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팬들이 자신을 '그냥 민병헌인데 기대했던 것 보다 잘 하고 있구나'정도로 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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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즌 전 목표는 '1군에 무조건 살아남아 대주자라도 열심히 하자'였다. 요즘 같이 타석에 자주 들어설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두산 외야의 주전 경쟁은 국내야구 9팀 중 삼성에 맞먹을 정도로 치열하다. 김현수 이종욱 정수빈 임재철 등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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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의 이런 활약은 두산 팬들의 기대치 이상이다. 상대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제는 그에 대한 견제와 분석이 따라간다. 민병헌의 진짜 실력은 지금부터 드러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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