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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넥센과의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IA도 마찬가지다. 긴 침체기에 허덕이다가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고, 부진하던 타선이 모처럼 활발하게 타오른 점이 KIA가 얻은 효과다. 앞선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밀렸던 것을 만회하며 주중 3승3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한 것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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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야구에서 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하는 '리드오프'의 역할은 매우 크다. 리드오프가 부진하면 팀 공격은 마치 러시아워에 갖힌 듯 답답하게 풀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각 팀의 사령탑들은 타격 기술이 뛰어나고, 출루율이 높으며, 발이 빠른 다재다능한 선수를 1번 자리에 세우려고 한다. 뛰어난 1번타자가 있는 팀은 일단 득점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신시내티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추신수를 1번 타자로 활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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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스스로도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부지런히 해왔다. 원래 시즌 초반에는 약간 부진하게 출발해왔던 스타일인 점도 감안해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도 했었다. 그러나 4월이 지나고, 5월이 끝날 때까지도 좀처럼 타율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 깊어져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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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이번 넥센 3연전 기간에 15타수 7안타 4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경기 타율이 무려 4할6푼7리나 된다.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활발하게 살아나갔다. 덕분에 KIA는 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뒤를 받치는 김선빈과 김주찬 나지완 최희섭 등의 좋은 타격을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로도 이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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