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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개릿 올슨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고 한국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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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고 있는 필승계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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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K와의 2차전에서 두산은 오랜만에 깔끔한 경기를 했다. 니퍼트가 7이닝 1실점한 뒤 정재훈과 홍상삼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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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도 좋았다. 올슨이 5이닝을 던진 뒤 김상현이 2이닝, 오현택이 1이닝, 그리고 김강률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강률은 시즌 전 마무리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파이어볼러다.
그동안 두산 중간계투진은 기본적으로 약했다. 믿을 만한 투수가 없었다. 여기에 또 다른 혼란을 가중시켰던 것은 그 와중에도 확실한 역할분담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필승계투진의 뼈대를 마련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질 높은 잔루와 터닝포인트 잡은 두산 타선
두산은 잔루가 가장 많다. 명암이 있다. 그만큼 두산 타선이 살아있다는 긍정적인 요소와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함께 들어가 있는 말이다.
사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찬스 상황에서 그만큼 부담이 가중된다. 성적이 떨어진 두산의 경우에는 그 압박이 더 심해진다. 이것은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두산의 잔루가 많았던 이유 중 하나. 또 다른 부분은 '잔루의 질'이다. 타격 사이클이 상승세이거나 정점을 찍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하강세일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잔루가 많아진다. 두산 타격은 안정적이지만, 타격 사이클은 조금 떨어져 있는 상황. 게다가 심적이 압박도 많았다.
두산 황병일 수석코치는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했다. 그는 "잔루가 많다는 점은 문제이긴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의미있는 잔루를 만드는 것이다. 즉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가는 잔루냐, 그렇지 않고 1루에서 병살타로 잔루를 만드느냐의 차이"라고 했다.
스코어링 포지션에 잔루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득점찬스를 만들었다는 의미.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면 충분히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반면 병살타와 같은 타격은 악순환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두산은 2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타격 사이클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왔다. 12일 2득점하는 과정은 집중력의 결과였다. 5회 2사 후 손시헌의 적시타가 나왔고, 다시 이종욱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13일도 마찬가지다. 0-1로 뒤진 어려운 상황에서 2사 이후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3회에도 2사 이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동안 두산 타자들은 "뭔가 꼬이는 느낌이다. 그것이 풀리는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2연승의 과정은 꼬인 것을 푼 전환점이었다.
4일 휴식, 두산은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
하지만 두산은 여전히 6위다. 할 일이 많다. 일단 필승계투진은 형성됐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질 경우 효율적으로 추격할 수 있는 투수진의 역할 분담이 남아있다.
자원은 있다. 김강률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임태훈 윤명준 변진수 역시 충분히 추격조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구체적인 역할을 준다면 거기에 대한 대비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하는 경기가 나온다면 두산으로서는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두산이 두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이 시점부터다. 기본적으로 잘 쉬어야 한다. 몸상태를 최상으로 만들면서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최근 넥센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팀 자체의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됐고, 보이진 않지만 전력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 LG나 두산도 그런 경험들이 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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