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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그때 용병은 트라이아웃으로 뽑았는데, 호세에 대한 정보를 지인들한테 들었다. 메이저리그 출신인데 한국에서 꽤 써먹을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였다"며 "호세와 접촉을 하게 됐는데, 돈은 원하는 대로 줄테니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라고 설득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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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전성기를 지난 선수라 한국에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했지만, 지인들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줘 설득에 나선 것이었다"며 "당시 내가 한창 나이였는데, (해태)구단에는 이야기도 하지 않고 호세한테 먼저 이야기를 꺼내 오라고 했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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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91년 올스타에 뽑히는 등 한때 3할대 타율을 올리던 메이저리그 강타자였다. 국내에서는 99년과 2001년, 2006~2007년 등 총 4시즌 활약하는 동안 타율 3할9리에 95홈런, 314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트라이아웃때 호세는 다른 선수들처럼 던지고 치고 그런 것을 하지 않았다. 그늘에 앉아서 보기만 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이니까 자존심도 있고 하니 그랬던 것 같다"며 "하여튼 내가 본 역대 최고 용병 타자였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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