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16번 붙어서 한 번도 못이기겠는가."
15일 마산구장에서 삼성전을 앞둔 김경문 NC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신생팀 NC가 유일하게 이겨보지 못한 팀이 막강 선두 삼성이었다. 14일까지 6전 전패였다.
그래도 김 감독은 조급한 표정이 아니었다. 경험이 풍부한 감독답게 때가 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강해보였다.
그 때가 바로 이날이었다. NC가 삼성 징크스를 마침내 격파했다.
NC는 이날 삼성전에서 8대3 쾌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삼성과의 대결에서 6연패 끝에 거둔 첫승이었다.
돌아온 베테랑 손민한이 5⅓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종호 지석훈 조영훈 노진혁 등이 타선에서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NC는 삼성의 막강 선발 장원삼을 맞아서도 초반부터 순조로웠다. 2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4회말 행운도 따랐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성 3루수 박석민과 투수 장원삼이 연이는 실책을 파고 들었다.
김태군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던 박석민이 공을 놓치는 사이 1점이 추가됐고, 박석민이 1루로 송구하려다가 또 공을 흘리는 사이 2루 주자였던 지석훈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장원삼이 황급히 공을 주워 송구를 했지만 지석훈의 헬맷을 맞히는 악송구가 되고 말았다.
엉겁결에 2점을 추가한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종호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지석훈의 적시 3루타는 삼성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 이승엽은 8회 개인 통산 최다홈런 타이기록(351개)을 수립하며 추격의 물꼬를 텄지만 따라잡기에는 너무 멀었다.
지난 5일 SK전에서 1407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따낸 손민한은 1388일 만에 만난 삼성을 상대로 2승째를 챙겼다. 지난 2009년 8월 27일 삼성전서 2⅓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겪었던 수모를 되갚기도 했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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