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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인천 SK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 4방을 얻어맞고 8실점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빛나는 투구였다. 투구수는 106개였고, 삼진은 4개를 잡아내면서도 볼넷 5개와 사구 1개를 내주는 등 다소 기복있는 피칭을 했다. 출루 허용이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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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김혁민은 2회 2사후 전준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김대우 타석때 폭투를 범했다. 이어 김대우의 땅볼을 1루수 김태완이 놓치는 실책을 범해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신본기를 134㎞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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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는 무사 1루서 김대우를 131㎞짜리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김혁민은 신본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범해 2사 3루에 몰렸지만, 정 훈을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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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민은 경기후 "사직 17연패를 깨서 기분이 매우 좋다. 사직에 올 때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로서 떨쳐버린 것 같다. 오늘 투심과 체인지업으로 병살 유도를 했는데, 야수들이 너무 잘 도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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