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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열악한 야구장 펜스 시설은 그동안 프로야구 경기 중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주요 원인이었다'면서 '문체부와 KBO는 시설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와 9개 구단의 협조를 얻어 7월 중 프로야구장 펜스 교체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국내구장 안전펜스에 대한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지적되고, 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자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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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명기는 지난달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펜스 충돌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정 훈은 5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펜스에 충돌해 정신을 잃고 들것에 실려나갔고, 지난 9일 두산 오재원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 때 1루 파울지역 펜스에 무릎을 부딪혀 교체됐다. 이들 뿐만 아니라 KIA 이용규, 두산 정수빈, 한화 강동우 등 각 구단의 간판급 외야수들이 펜스 충돌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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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의 꾸준한 지적으로 야구계에 부실한 안전펜스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마침내 문체부와 KBO가 나선 것이다. 우선 문체부와 KBO는 다음 달 중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기장 시설에 관여한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을 전수받고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서 마련된 안전기준은 문체부가 장기적으로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관련 규정으로 포함해 시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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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익금과 각 구단 및 지자체 예산을 서로 조화시켜 2013시즌 종료 후(11월) 새로 마련된 안전기준에 따라 보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전펜스 개선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기술로 개발돼 공단의 인증을 받은 대안장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충돌안전 기술 전문업체인 C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에어댐핑안전펜스'는 지난 1월 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의 충돌성능 시험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 펜스는 공단이 문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소개된 것으로, 메이저리그 방식을 응용해 매트 사이에 특수 에어볼을 장착해 충돌에 의한 충격을 최소화한 것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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