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의 흡연을 놓고 논란이 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미국의 한 언론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처음 진출했을 때 흡연을 갖고 꼬집기도 했었다.
야구는 수많은 스포츠 중에서 흡연을 하면서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보기드문 종목이다. 다수의 선수들이 경기 중에도 잠깐씩 흡연을 통해 정신을 집중하거나 긴장을 가라앉힌다. 이걸 두고 일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금연 움직임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25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정기 주주 총회에서도 선수들의 흡연 문제가 화제로 떠올랐다고 일본 스포츠닛폰 등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야쿠르트는 식품 회사이다.
주주들은 질의 응답시간에 구단 수뇌부에게 야쿠르트 선수들의 흡연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선수들의 흡연은 건강 관리 지도 부족이라고 했다. 또 일부 주주는 선수의 흡연을 신인 드래프트 전에 조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누가사 츠요시 야쿠르트 구단 사장은 "담배는 개인의 기호지만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금연을 촉구하고 있다. 구단은 금연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4월 전략적인 제휴를 풀었던 최대주주인 프랑스 식품업체 다논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재확인시켜주면서 구단 매각설에 대해 부인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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