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30)이 4년 만에 선발 출전했다.
송광민은 2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송광민이 유격수 선발로 출전한 것은 2009년 9월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근 4년 만이다. 최근 마지막으로 교체 출전을 한 것은 2010년 6월 29일 대전 두산전이었다.
기대를 가득 안고 돌아온 기대주다. 송광민은 2010시즌이 한창이던 7월 갑자기 입대 영장을 받고 입대했다. 이후 적잖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중 발목과 어깨 부상을 하는 바람에 퇴소당하고 말았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그는 2008년부터 1군 멤버에 가세했고 이범호(KIA)가 일본으로 떠났던 2010년에는 3루수 공백을 메우는 기대주로 성장했다. 그런 그에게 순탄치 않은 병역생활은 뜻밖의 악재였다.
결국 송광민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변경돼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매일 밤 한화 2군 캠프인 서산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야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지난 19일 소집해제돼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지난 25일 2년 6개월여 만에 1군에 등록돼 곧바로 출전기회를 얻은 송광민은 "그동안 2군에서 살이 쏙 빠질 정도로 타격훈련을 했다"면서 "어느새 중고참이 됐으니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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