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에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결혼 17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과거 아내 신애라의 자궁적출 수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신을 깊이 존경스럽다고 느낀 게 2~3년 전 당신이 수술했을 때였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당신이 수술실에 들어가서 6시간 동안 수술하고 내가 밖에서 기다렸는데 수술이 거의 끝날 때쯤 인터넷에 기사가 뜨더라"며 "'신애라 자궁적출 수술 중'이라고 제목도 이상하게 뽑아서 기사가 났는데 정말 화가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정말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고 나한테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 당신은 수치스럽게 생각 안 하지만 '신애라 자궁적출'이 실시간 검색 1위라는 것에 정말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언론사 고소하겠다'고 하자 당신이 '그 사람도 직업이라 그런 거니까 용서하자. 난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그 얘기를 듣고 내가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용서하면 안 된다'고 한 번 더 우겼다. 그러자 당신은 '내 자궁이야. 내버려둬. 당신이 왜 그래. 내 자궁인데'라고 했다"고 말해 신애라를 폭소케 했다.
남편의 얘기를 듣던 신애라는 "수치랑은 전혀 상관없다. 근데 내가 그런 말을 했냐. 기억이 안 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차인표는 "지나고 보니까 용서가 나를 여유 있게 만들더라"며 아내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존경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애라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겪은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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