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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18, 19일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22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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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들어간 9개 팀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2팀이 있다. 선두 삼성과 7위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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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휴가기간 늘어났다고 좋은 일은 하나도 없다. 특히 선수들에게 그렇다. 장기 휴식 일정을 살펴보면 쉬어도 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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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간당간당한 선두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쳤으니 후반기에 확고하게 달아나려면 고삐를 더 죄야 한다는 의도다.
지난 15일부터 휴식에 들어간 삼성은 일단 다른 팀과 공통적으로 월요일 휴식을 가졌다. 이후 대구구장에서 16, 17일 이틀간 훈련을 했고, 18일 휴식을 취한다.
이후 19, 20일 다시 훈련을 한 뒤 21일을 휴식일로 잡았다. 이틀 훈련-하루 휴식 로테이션으로 잡은 것이다. 휴식기라고 훈련 강도가 약해지는 법은 전혀 없다.
때마침 대구지역은 장마전선에 시달렸던 중부지방과 달리 날씨가 좋아서 폭염 속에서 땀 하나는 제대로 뺐다.
경기 재개 전날인 22일 오전이 돼야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 시간과 강도가 살짝 낮아질 뿐이다.
특히 삼성은 올스타전에 맞춰 훈련 스케줄을 절묘하게 짰다. 1군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19일) 일부러 훈련을 하도록 한 것이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비록 이벤트 경기지만 '근무'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비참가 선수들은 그 시간에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만약 올스타전이라고 다른 선수들을 쉬게 하면 올스타전 참가 선수들은 휴식일 하루를 손해보는 셈이 된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포항과 대구는 가까워서 올스타전 참가자들에 대한 혜택도 별로 없다. 올스타전이 끝난 그날 밤 대구로 복귀해 이튿날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
SK는 이틀 훈련-이틀 휴식 시스템을 가동한다. 17일 경기를 치렀으니 일단 18, 19일 이틀을 먼저 쉬도록 하고 20, 21일 훈련을 하는 등 이틀 주기로 25일까지 주어진 휴식일을 활용한다.
SK는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포항까지 출장을 갔다 와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20일 휴식을 하루 더 주기로 하는 한편 21일(야간)과 23일(주간)에 자체 청백전을 치를 방침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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