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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구장 관리 진단-자문 전문가로 정평난 머레이 쿡 컨설턴터가 오는 22일 방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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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방문은 KBO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최근 국내 야구계의 큰 이슈로 떠오른 부실한 안전펜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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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문체부-KBO-지방자치단체-9개 구단-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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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컨설턴터의 방한은 KBO의 세심한 준비를 통해 이뤄졌다. 그를 불러들인 일등공신은 정금조 KBO 운영부장이다. 쿡 컨설턴터는 지난해 11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아시아시리즈가 열릴 때 부산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에서도 머지않아 경기장 관리체계를 새로 정립할 계획을 갖고 있으니 그 때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한다.
정 부장은 이번에 안전펜스 개선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선진리그 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쿡 컨설턴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방한을 성사시켰다.
정 부장은 "선수가 프로야구의 커다란 자산인 만큼 이왕 개선책을 추진할거면 임기응변이 아니라 제대로 바꿔보고 싶었다"면서 "쿡에게 어떤 항목을 가지고 현장 진단을 할 것인지 전문가용 체크 리스트도 만들어 줄 것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KBO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안전펜스 문제만 다루는데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안전펜스를 비롯해 인조잔디, 안전 그물망, 그라운드(흙), 조명시설 등 총 5개 안전관련 분야를 점검한다.
종합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이참에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국내 구장의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정밀 진단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수준을 그대로 모방하기는 힘들어도 메이저리그 전문가의 시각에서 국내 구장이 어느 정도 미흡한지 평가받고, 선진국 수준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간다는 게 KBO의 구상이다.
KBO는 향후 쿡 컨설턴트의 평가 보고서를 제출받아 체계적인 전방위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의 방한 발걸음은 국내 구장의 새로운 안전 중심주의에 바짝 다가서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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