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 부산에서 나왔다. 롯데 김시진 감독과 SK 이만수 감독이 경기전 캐치볼로 몸을 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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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둘이 캐치볼을 한 사연은 이렇다. 롯데의 훈련이 모두 끝나고 SK의 훈련이 시작될 쯤 1루측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던 김 감독이 갑자기 "만수가 왜 캐치볼을 해?"라고 물었다. 이 감독이 포수 미트를 끼고 나와 SK 훈련 보조원과 캐치볼을 하고 있었던 것. 이 감독은 전날에도 캐치볼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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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을 마친 이 감독은 덕아웃으로 가려다 김 감독의 부름에 다시 미트를 끼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80년대 삼성의 에이스와 주전포수는 그렇게 20개 정도의 캐치볼을 했다. 이 감독은 "공이 여전히 살아있네"라고 했고, 김 감독은 "요즘은 몇 개만 던져도 걷지를 못한다"며 웃었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이 배터리를 이룬 마지막은 지난 2010년 올스타전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시타와 시포를 했을 때다. 당시 시타는 고 장효조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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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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