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에서 한 통의 문자가 날아왔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의 답답함이 담겨있었다. '구단간 조그마한 문제가 있나봅니다. 답답하네요.'
박지성의 친정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행이 또 다시 지연됐다. 박지성은 30일 에인트호벤과 임대 계약에 최종 사인을 할 듯 보였다. 부친의 말을 통해 확인됐다. 박성종씨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30일) 안으로 에인트호벤과 계약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협상은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전에 끝났다. 구단간 임대서류 작업 문제로 다소 지연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4시간을 훌쩍 넘겼다. 에인트호벤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종 사인을 하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에인트호벤 간에 발생했다. 박성종씨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과 에인트호벤은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상태다. 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낮다. 이번 주 안에는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의 빨간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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