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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용대(34)의 날이었다. 팽팽하던 일전은 후반 24분 아디의 선제골로 서울이 앞섰다. 하대성의 코너킥이 김진규에게 배달됐고, 다시 아디의 발끝에 걸렸다. 그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시간은 후반 45분에서 멈췄다. 인저리타임 3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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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용대는 만면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휴식기동안 준비를 잘했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최고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실점을 안하면 우리의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중하고 또 집중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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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의 페널티킥을 선방한 데 대해서는 "지난 5월 제주와의 첫 경기에서 페드로에게 페널티킥 한 방을 먹었다. 그 때를 생각했다. 감독님과도 교감이 있었다. 골키퍼를 본 후 차는 것 같아 반대 방향으로 한 번 페인팅한 후 몸을 날렸다. 그것이 적중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상황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랐다. 김용대는 "막았지만 다시는 이런 장면을 되새기고 싶지는 않다"며 하얀 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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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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