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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과 김 감독은 지난 82년 프로 출범때 OB 베어스에 함께 입단했다. OB에서 활약하던 시절, 둘은 "누가 주전이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포수로서 경쟁을 벌였다. 80년대 당시 조범현을 선호하는 감독이 있었고, 김경문을 더 믿는 감독도 있었다. 어쨌든 선수 시절 둘은 수비형 포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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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도 둘은 경쟁 관계를 계속했다. 조 감독은 2003년 강병철 감독에 이어 SK 2대 사령탑에 올라 부임 첫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일궜고, 2006년까지 4년 동안 팀을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08년 KIA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단기간 전력을 안정화시키면서 뛰어난 용병술과 전략으로 2009년 팀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국제대회에서도 처음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탄탄한 경기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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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지난 2011년 8월 9구단 NC 사령탑을 맡아 올해 처음으로 1군 리그를 펼치고 있다. 후반기가 시작돼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NC는 돌풍을 일으키며 전체적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생팀 kt 초대 사령탑이 된 조 감독이 이제 새로운 경쟁 무대에서 김 감독을 만나게 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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