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이 웨인 루니에 대한 첼시의 몸값 산정이 루니에 대한 모욕이라고 받아쳤다.
첼시는 지난달 루니 영입을 위해 2300만 파운드(약 398억원)의 1차 제안서를 넣었다가 퇴짜를 맞은 뒤 3000만 파운드(약 518억원)까지 금액을 올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럽 홍보대사이자 루니의 멘토로 알려진 롭슨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제안은 웃기다. 루니의 이적료를 2300만~3000만 파운드로 정했다고 들었는데, 이게 루니에게 적당한 금액인가? 27세의, 세계 여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스트라이커에게?"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럼 그를 대체하기 위해 맨유가 얼마를 써야 할까? 놀랄 수밖에 없다. 이건 루니에 대한 모욕이다(it is an insult to Wayne Rooney)"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롭슨은 지난 시즌 루니의 이적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루니가 팀에 남아야한다고 주장했었다.
롭슨은 "대체 루니와 그의 에이전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며 현 갈등의 책임을 루니에게 돌리는 듯한 말도 했다.
그는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갈등을 일으킨 건 맞다. 하지만 지금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다"라며 "그가 올시즌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팬이 그를 사랑하고 선수들이 그를 사랑한다. 뭐가 문제인가?"라며 "루니가 빨리 안정을 찾고 타이틀 방어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어깨 부상으로 최근 2군에 머문 루니는 지난주 세비야 친선전에 불참한 데 이어 11일 위건과의 커뮤니티실드(지난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이 시즌 개막전 맞붙는 이벤트성 경기)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지난 주 발표된 스코틀랜드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클럽에서는 못 뛰는데 대표팀에 발탁된 것을 두고 모예스 맨유 감독과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 사이의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커뮤니티실드를 앞둔 10일 기자회견에서 "호지슨과 상의 끝에 스코틀랜드전이 열리는 15일 전까지는 루니가 회복된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나와 루니 사이의 갈등은 없다. 그는 어제 1군에 합류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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