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26)이 무려 21이닝 만에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루키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요리할 수 있는 비결이 뛰어난 제구력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면이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1로 뒤진 2회초 2사 후 볼넷을 허용했다. 1회초 불의의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공 11개로 빠르게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2회초 2사 후 이날 첫 볼넷을 내줬다.
2회초 선두타자 조시 새틴과 후속 저스틴 터너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메츠 7번 포수 존 벅과 만나 순간적으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초구와 2구 볼에 이어 3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류현진은 또 다시 2개의 볼을 던지며 결국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해 43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는 류현진이 무려 4경기, 21이닝 만에 내준 볼넷이다. 류현진은 지난 7월 2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 때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날 메츠전 2회 2사까지 21이닝, 63타자 연속 무볼넷 투구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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