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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려보면 아직 '완전 실패'로 규정할 시점은 아니다. 남은 경기가 여전히 39경기나 있다. 이 39경기를 통해 4위와의 승차 6경기를 따라잡는 게, 계산 상으로 보면 완전히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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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IA의 입장에서는 아직 '포기'나 '내년 시즌 준비'라는 카드를 집어들 수는 없다. 잔여 기간 중 새로운 변혁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선발진이 붕괴되고, 타선도 깊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KIA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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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런 장면이 필요하다. KIA 팬들은 지쳤다. 2년 연속 실망을 떠안고 있다. 이런 시기에 다시 강력한 선발진의 위용이 살아난다면 팬들도 새 희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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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치홍은 시즌초 타격폼의 변경에서 야기된 혼란으로 인해 내내 흔들렸다. 2군행을 자처하기도 하고, 매일같이 추가 훈련을 했는데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간간히 홈런포가 터지면서 타격 감도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어찌됐든, 안치홍의 성장은 KIA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전체로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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