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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이 KIA 선발 서재응의 133㎞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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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경기흐름은 다시 두산쪽으로 유리하게 흘렀다. 5회 손시헌의 2루타로 잡은 1사 3루 상황에서 김재호가 적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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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투수진이 두산의 타력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지만, 찬스를 날려버린 KIA의 타선에 더욱 큰 문제가 있었다. KIA는 4, 7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타를 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8회에도 무사 1, 2루의 찬스가 클린업 트리오에 걸렸지만, 3번 신종길과 4번 이범호가 단 하나의 진루타도 쳐내지 못했다. 최희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은 KIA는 대타 나지완을 투입했지만,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끝내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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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52승2무40패로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하며 삼성과 LG의 2강 체제를 위협했다. 4위 넥센과는 2게임 차, 1위 삼성과는 4게임 차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41승2무47패로 4위 넥센과의 승차가 7게임으로 벌어졌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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