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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인으로 불리며 데뷔한 오타니는 올시즌 '투타 겸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야수로 뛰다 마운드에 오른 건 처음이다.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선 구원등판한 뒤 좌익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치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벤트 성격이 짙은 올스타전과 달리, 이번엔 정규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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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상식 밖의 일이지만, 니혼햄 구리야마 감독이 오타니를 마운드에 올린 이유는 있었다. 오는 23일 오릭스전 선발등판이 예정된 오타니의 등판간격이 길어지면서 컨디션 점검 차원의 등판이 필요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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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올해 타석에서 타율 2할7푼6리 2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다. 투타겸엽이 버거운지 최근엔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불펜에 대기하면서 타자로 선발출전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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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오타니는 "구위는 물론, 투구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 공이 생각대로 잘 들어갔다"며 "내가 등판해서 투수 한 명이라도 쉬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같은 경험을 살려 다음에도 잘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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