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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규정타석을 채운 롯데 선수 중 유일하게 타율 3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하다. 시즌 초반 대타로 딱 한 타석 9번 타순에 들어간 걸 빼고는 전부 타순 3번 자리를 지켰다. 20일까지 손아섭은 타자 3개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최다 안타 1위(130개), 타율 2위(0.349), 도루 3위(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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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올초 롯데 구단과 연봉 2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몇 차례 밀고 당긴 끝에 사인했다. 손아섭이 원했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서운했던 부분이 있지만 미련을 빨리 털었다. 시즌 초 그는 이렇게 말했다. "더이상 연봉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올해 끝나고 얘기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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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또 롯데 구단이 2000년대 후반부터 전략적으로 키워 만들어낸 선수다. 강민호는 지난해부터 롯데의 대표 얼굴이다. 롯데 선수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며 광고 출연도 잦다. 올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강민호는 이번 시즌 성적이 기대이하다. 30여경기 남았지만 타율(0.239) 홈런(7개) 타점(45개) 모두 기대치에 모자란다. 그렇지만 여전히 팬들은 손아섭 보다 강민호에게 더 큰 응원을 보낸다. 이게 대중적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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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손아섭은 롯데의 다른 타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욕심은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손아섭은 20일 대전 한화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구원 투수 박정진에게 삼진을 당했다. 손아섭은 돌아서며 괴성을 질렀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라 반드시 출루가 필요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그리고 9회 득점 찬스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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