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자신이 야한 농담을 해도 여자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21일 오후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방송이나 사석에서 야한 농담을 했을 때 여자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 불쾌감을 안 느끼는 이유는 제가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몸을 가졌기 때문인 것 같다. 위기감을 안 느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평소 단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야한 농담을 하곤 해 '감성 변태'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유희열은 이어 "사실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연마해온 기술"이라며 "지금도 '유희열의 스케치북' 스태프들과 매주 회식을 한다. 회식 자리가 그런 야한 농담의 성토의 장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저희 여자 작가 세 명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200회를 맞은 것에 대해 "199회 때 전야제 같은 느낌으로 방송을 만들었다. 숫자가 주는 울림이 그렇게 큰 의미인지 몰랐는데 지나온 시간들의 영상들을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출연했던 가수들과 스태프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회나 300회와 같은 숫자 때문에 실감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같이 했던 기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처럼 빨리 바뀌어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소중한 일이구나라는 걸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200회 특집 방송은 오는 23일 밤 12시 2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The Fan'이란 주제로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가 자신이 평소 팬으로서 좋아했던 뮤지션과 함께 무대에 선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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