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자동차는 최근 아반떼 등 차종에서 발생하는 엔진룸 물 유입(누수) 현상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즉, 엔진룸 물 유입으로 전선을 부품에 연결하는 단자인 '커넥터'나 전선의 일종인 '와이어링' 등 전장부품이 부식해 품질문제가 발생하면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폐차 때까지 보증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엔진룸 물 유입이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현대 기아차의 경우 엔진룸 내 모든 전장부품을 완벽한 방수형 구조로 설계해 큰 문제는 없으리란 입장이다.
최근 온라인 등에서 불거진 '아반떼 엔진룸 누수 문제'의 경우, 엔진룸 내 일부 부품의 정비 편의를 위해 카울톱(운전석 앞 유리창과 보닛 사이에 와이퍼가 장착된 부위)에 A/S용 덮개를 장착하는데 이 덮개로 물이 유입되는 등 차종에 따라 엔진룸에 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엔진룸 내 모든 전장 커넥터들은 2중 방수 시스템이 적용돼 있고 여러 가지 극한 상황에서의 사험을 거쳐 완성차에 쓰인다고 현대차는 적극 주장하고 있다.
일례로 물속에서 압력을 가했을 때 누수 여부를 평가하는 기밀성 평가, 영하 40도와 영상 120도의 극한 온도에서도 제 성능을 내는지 시험하는 내한방치 및 고온방치 평가, 극심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냉열충격 평가 등을 통과해야 한다.
또 엔진룸 고압세차 평가(노즐속도 100mm/s, 수압 150kgf/㎠)를 통해 물 유입 여부를 평가한다고 현대 기아차는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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