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세브첸코(37)가 프로골프 투어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영국의 BBC 방송은 11일(한국시각) '세브첸코가 유럽프로골프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세브첸코가 출전하는 대회는 12일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카르코프 슈퍼리어컵이다. 세브첸코는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필드를 만났다. 은퇴를 선언한 이후 골프선수로 전향을 선언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2부 투어 출전은 '골프선수' 세브첸코의 성공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세브첸코는 이 대회에서 유럽투어 대회 3승에 빛나는 닉 도허티와 샷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세브첸코는 "처음으로 이런 큰 대회에 나가게 돼 기쁘다. 프로암대회와는 느낌부터가 다르다"며 "잘 쳤으면 좋겠지만 첫 대회니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994년 디나모 키예프에서 프로에 데뷔한 세브첸코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배한 우크라이나 최고의 축구 스타였다. AC밀란과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비며 통산 446경기에 출전해 219골을 넣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도 48골(111경기)을 넣은 그는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12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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