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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박찬호가 역사적인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르던 날, 그의 파트너 역시 신경현이었다. 박찬호는 2012년 4월12일 청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국내 데뷔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경기후 "볼배합이라든지 리드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해줬다. 바꾸지 않아도 될 만한 볼배합을 90% 이상 사인 냈다. 든든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신경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박찬호는 이후 등판에서도 주로 신경현과 배터리를 이뤄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항상 호흡을 맞추는 만큼 '형-동생'처럼 친분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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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LA 다저스의 주축 선발로 활약중인 류현진은 신경현이 '키워낸'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거둔 98승 가운데 83%인 81승이 신경현과 배터리를 이뤄 만든 것이다. 류현진의 각종 대기록의 도우미는 단연 신경현이었다. 특히 류현진이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잡아낼 때 신경현의 리드는 신들린 듯했다. 지난 2010년 5월11일 청주 LG전이었다. 당시 17탈삼진으로 3대1의 완투승을 이끈 류현진은 "신경현 선배님의 리드 덕분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했다. 류현진은 2011년 6월19일 대전 두산전서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한 후에도 "신경현 선배가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기록은 없었다. 데뷔할 때부터 공을 받아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진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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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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