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전설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무엘 에토오를 영입한 첼시에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에토오를 조심하라'는 메시지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감독 조심해라. 에토오가 안지에서 그랬던 것처럼 라커룸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다'는 제목하에 카를로스의 말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에토오를 "나만 생각하고 팀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러시아 클럽팀 안지 마하치칼라의 단장이었던 카를로스는 2011년 세계최고의 연봉을 받고 안지 유니폼을 입은 에토오와 재회했다. 그러나 에토오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카를로스는 "에토오는 좋은 선수가 맞지만 안지에서 내가 해야할 일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해야할 일까지 본인이 직접 원하는 방향으로 지시를 했다. 팀 분위기를 망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토오의 합류 이후로 팀 내 분위기가 안 좋아 졌다. 다른 선수들에게 에토오가 왜 안지에 왔는지 설명해야 하는 일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에토오는 이번 여름 자유 이적을 통해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자신의 스승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에토오가 안지에서 한 것처럼 다시 안하무인격 행동을 할지는 불투명하다. 에토오는 첼시 입단 당시 "무리뉴 감독이 있어 첼시에 왔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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