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가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데 실패했다.
배영수는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배영수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다가 6회 들어 사구 2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3실점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배영수는 2-4로 뒤진 6회 2사 1루서 권 혁으로 교체됐다.
전날까지 13승으로 롯데 유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였던 배영수는 5회까지는 2-1의 리드를 안고 피칭을 했다. 삼성 타선은 1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배영수는 3회 2사 1,2루서 한화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전체적인 투구내용은 나무랄데 없었다. 그러나 2-1로 앞선 6회말 투구때 몸에 맞는 볼이 2개나 나온데다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겹치면서 한꺼번에 3점을 내줬다.
배영수는 6회 1사후 정현석을 사구로 내보낸 뒤 전현태에게 139㎞짜리 직구를 가운데로 던지다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이양기를 또다시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한상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더블플레이를 노리던 삼성 2루수 김태완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1루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하고 타자주자만을 아웃시키는데 그쳤다. 결국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3으로 전세가 뒤집혔고, 상황은 2사 2루로 바뀌었다. 만일 김태완이 한상훈을 병살타로 처리했다면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상황. 배영수는 계속된 2사 2루서 정범모에게 우전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2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6㎞를 기록했다. 4사구는 4개였고,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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